가계빚 압박에 농협 비조합원 신규 대출도 중단 / KBS 2021.08.23.

가계빚 압박에 농협 비조합원 신규 대출도 중단 / KBS 2021.08.23.

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 대출을 관리하라는 요구를 받은 농협중앙회가 비조합원의 신규 대출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대출 중단 움직임이 다른 금융사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는데, 금융당국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가 비조합원에 대한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내용의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전국 농축협 지점에서는 지역 농민인 '정조합원'만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기존대로 비조합원도 가능합니다 농협중앙회는 앞서 신규 집단대출 중단과 DSR 규제 강화 등을 담은 대책안을 금융당국에 전달했지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저축은행에도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봉 이내로 축소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이미 우대금리 축소 등을 통해 대출 수요를 줄이고 있어, 이른바 '대출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최근 주거 관련 가격이 높아지면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일순간에 대출을 중지시키는 경우에는 이분들의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고요 "] 금융당국은 다른 은행에까지 대출 중단이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가계대출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농협은행·중앙회 등이 계획 준수를 위해 취한 조치"일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가계 빚 증가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대출 총량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대출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가계빚 #농협 #신규대출_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