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코일색전술'로 치료 / YTN

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코일색전술'로 치료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하는데 파열될 경우 뇌출혈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뇌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를 최근에는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코일색전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간 심한 두통에 시달리던 이순자 씨는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한 뒤 뇌 속에 꽈리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뇌동맥류였습니다 이 씨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코일을 삽입해 풍선처럼 늘어난 부분을 메꾸는 코일색전술을 받았습니다 [이순자 (60세) / 강원도 원주시 : 너무 아팠어요 빨리 좀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지금 한 지가 6개월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그 아픈 기가 없어요 ] '뇌동맥류'는 뇌 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으로, 약해진 혈관이 터질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머리를 직접 절개해 치료하는 '클립결찰술'과 사타구니 부위 혈관을 통해 코일을 넣어 치료하는 '코일색전술'이 있습니다 머리를 열지 않아도 되고 회복이 빨라 최근에는 '코일색전술'이 주된 치료법이 되고 있습니다 [반승필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코일이라고 하는 물질을 혈관을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동맥류 안에 채워 넣게 되면 동맥류라는 약한 부분이 완전히 막히게 돼서 정상 혈관에서 피가 흘러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다 ] 국내 뇌동맥류 환자는 최근 8년간 3 8배 늘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 위험이 1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뇌동맥류의 파열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이 없기 때문에 혈압 조절과 금연, 절주 등으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게 최선입니다 흡연과 고혈압, 동맥경화를 앓고 있거나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면 뇌혈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