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간판' 이낙연·김종인 '고공전'…"황교안 미워 말라" [MBN 종합뉴스]

'선거 간판' 이낙연·김종인 '고공전'…"황교안 미워 말라"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총선 때 여야 간판으로 나서는 선대위원장의 역할은 훨씬 중요해집니다 때로는 메시지를 통한 고공전이 전체 판세를 술렁이게 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메시지를 내놓았을지, 유호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유세 도중 불쑥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얘기를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황교안 대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우린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 구해야 할 처지입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여야 협력이 필요하단 긍정적 메시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쟁자인 황 대표가 '정권 심판' 공세만 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킨 겁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냐"며 무능함을 보여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SNS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의 텃밭인 부산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여러분 현재 조국을 살려야겠습니까, 경제를 살려야겠습니까? (현 정권은)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공정이란 말은 조국이란 사람과 결부돼서 이미 사라진 지 오랩니다 " 민주당이 불편해하는 '조국 이슈'를 꺼내 PK 민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 co kr] 영상편집 : 윤 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