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확인’ 업주들 진땀…방역 당국 “모두 위해 불가피” / KBS  2021.11.17.

‘방역패스 확인’ 업주들 진땀…방역 당국 “모두 위해 불가피” / KBS 2021.11.17.

목욕탕이나 헬스장 등에 가려면 '방역 패스', 즉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업소들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영업이 더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는데 현장 목소리,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지만 증명서는 없다는 손님 ["백신 정보 볼 때만 쓰는 비밀번호니까 쉬운 거로 6자리 (입력하세요) "] 입구는 혼란해지고, 결국 목욕탕 주인이 일일이 접종 증명 앱을 깔아줍니다 '방역패스'가 도입된 뒤 매시간 치르는 곤욕입니다 손님의 불만과 화를 견디는 것도 업주 몫입니다 [목욕탕 운영자/음성변조 : "(손님이) 성질을 내는 거야 왜 이런 걸 하느냐고 나, 이거 그만둘 뻔했어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 노래방 주인은 거리두기로 영업 시간을 제한할 때보다 장사가 더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여럿이 함께 왔다 백신을 안 맞은 한 명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코인노래방 운영자/음성변조 : "거의 절반은 돌려보내요 4명이 와서 1명이 백신을 안 맞았다 그럼 같이 나가는 거예요 "] 이용권 환불과 연장을 생각해 다른 업소보다 방역패스 시행을 일주일 더 미뤄준 헬스장 따로 정리한 장부엔 환불 회원 명단이 빼곡히 적혔습니다 [헬스장 운영자/음성변조 : "어제오늘 해서 스무 분 가까이가 환불 문의 연장해드릴 테니 다니시는 게 어떻겠냐 (얘기했더니) 나는 백신 주사 안 맞을 거니까 (환불 해라) "] 방역패스를 위반하면 고객에게 10만 원, 업주에겐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되고 경우에 따라선 운영중단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두의 안전과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선 방역패스는 불가피한 정책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지면, 지금의 불편은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방역패스 #코로나19 #위드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