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10.19(금) 집중① 과적 운행 내몰리는 지입 화물차 기사들

[KBS뉴스9 전북] 2018.10.19(금) 집중① 과적 운행 내몰리는 지입 화물차 기사들

[앵커] 한 닭고기 가공업체에 닭을 운반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적정 무게보다 두 배가 넘는 과적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들이 왜 과적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닭장에 닭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잠시 뒤 지게차가 닭장을 다시 화물차에 싣습니다 화물차에 실린 닭 무게를 달아보니 10톤이 넘습니다 4 5톤 화물차가 실을 수 있는 적정 화물량은 5톤가량 적정 무게보다 두 배가 넘는 닭을 싣고 화물차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밤중에 화물차가 도착한 곳은 한 닭고기 전문 가공업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화물차 지입 기사(음성변조) "모든 차량이 적재량 초과를 하고 있는 상태예요 물류회사에서 무게를 정해놓은 것도 있고 해서 " 닭고기 가공업체 측은 화물차의 과적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닭 가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닭장) 케이지 자체가 무게가 좀 더 나갈 수 있어요 담당자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문제가 크게 되지는 않을 텐데 경찰은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수시 단속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부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전북을 다 돌아다니면서 해야 되고 계속 많이 하기에는 저희도 (계근) 기계가 없으니까 " 지입 화물차 기사들이 사고 위험 속에서 과적 운행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