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광복절 집회 참석자 확진…경찰 감염 우려 ‘비상’ / KBS뉴스(News)

체포된 광복절 집회 참석자 확진…경찰 감염 우려 ‘비상’ / KBS뉴스(News)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 중엔 자가격리 대상자도 3명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집회 당일 수천 명을 동원했던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도를 넘어 도로까지 가득 메운 시위대 ["밀어 밀어!"] 경찰과 몸싸움도 벌입니다 거리 두기는커녕 아예 서로 몸을 밀착한 상황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대도 쉽게 눈에 띄고, 경찰도 마스크를 내리고 시위대와 대화하기도 합니다 [당시 출동 경찰/음성변조 : "이분들이 너무 많이 모이다 보니 경찰 통제선을 나오려고 하고 있고, 그걸 제재하다 보니까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분이 생겼어요 "] 이날 경찰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해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30명 그런데 이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오늘(18일) 오전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집회 참가자가 조사를 받았던 곳인데요 경찰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조사를 받았던 사무실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행한 경찰관부터 이들이 조사받은 수서경찰서, 확진자가 머무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함께 있었던 유치인까지 밀접 접촉자만 36명에 이릅니다 더 큰 문제는 광복절 집회 대응을 위해 전국에서 동원된 경찰 인력 7천 명 가까이 된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동대원 등이 발열 증상 등을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워낙 숫자가 많아 검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집회와 무관하게 최근 서울 경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화인/영상출처:유튜브 너알아 TV·유튜브 너만 몰라 TV▶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