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피서객 북적…방역 대책 강화 / KBS 2021.07.12.

동해안 피서객 북적…방역 대책 강화 / KBS 2021.07.12.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벌써부터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동해안은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문을 여는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입니다 평일인 데다 공식 개장 전인데도 곳곳에서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이 해변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발열체크 등을 거쳐야 합니다 백사장을 따라 울타리를 설치해, 출입구도 일원화했습니다 백신 접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접종자들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물놀이용품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심진숙/동해시 관광진흥팀장 :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해수욕장) 이용객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앞서 지난 주말과 휴일, 강원도에서 확진된 38명 가운데, 65 7%인 25명이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많은 영동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데다 해수욕장 개장까지 맞물리면서, 관광객 대거 유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큽니다 주민들은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지역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최희숙/동해시 부곡동 : "이제 아무래도 (많은 관광객이) 타 지역에서 오시면 좀 그런 점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코로나19로) 불안한 점도 있을 거고 타 지역서 많이 오고 하면 관광지다 보니까… "] 강원도 긴급방역대책에 따라 동해안 모든 해수욕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주요 9개 해수욕장을 순회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버스도 운영됩니다 중학생 9명이 확진된 태백에서는 초중고 5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천600여 명에 대한 선제 검사가 진행되는 등 지역 곳곳이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