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볼턴 원색비난…"미국 압박 협상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볼턴 원색비난…"미국 압박 협상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볼턴 원색비난…"미국 압박 협상용"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원색 비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핵화 협상 판에서 빼라고 요구한 지 이틀만인데요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난의 화살은 이번엔 볼턴 보좌관으로 향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볼턴 보좌관을 향해 3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 두 정상간 어떤 취지의 대화가 오가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말하라"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선 북한이 핵무기 포기 결단의 징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망신주기로 반격을 가한 겁니다 최선희는 볼턴의 발언은 멍청해보이고 미국식 재치성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사리분별 없이 말한다면 당신네한테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최선희의 발언은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국장이 다음 북미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빼라고 요구한 지 요구한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권 국장은 폼페이오가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협상 판이 지저분해진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의 원인제공자로 지명된 두 명의 핵심 실무자를 직접 겨냥해 비난하면서 북미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선 이들의 언행이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권정근과 최선희의 비난 발언은 외무성 성명보다는 한참 급이 낮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취했습니다 판을 깰 수 있는 경고라기 보다는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