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지체없는 나토 가입 선언…러 "명백한 위협" 반발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북유럽 중립국인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발표하자 러시아가 "명백한 위협"이라며 군사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촉발한 나토 세력 확대에 유럽 안보 지형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마린 총리는 어제(12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체없는 나토 가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74년 만에 중립국 지위를 내려놓기로 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핀란드 주민 - "반드시 나토에 가입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푸틴이 시작한 것입니다 " 비슷한 처지에 놓인 스웨덴 역시 오는 16일 나토 가입을 신청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국가가 가입하면 러시아가 나토와 직접 마주하는 경계는 현재의 배로 늘어납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라며 발트해 핵무기 배치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나토 회원국들 역시 북유럽 지역 주둔 병력을 늘리고, 두 나라가 가입을 신청하면 신속히 승인하겠다며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러시아는 나토를 상대하기 싫어합니다 나토는 세계 어느 동맹보다 앞선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나토의 동진을 막기 위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유럽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촉진한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 co kr ] 영상편집 : 김미현 #MBN #굿모닝MBN #핀란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