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 출장비' 안건 상정 놓고 영주시의회 파행 / 안동MBC

'스트립바 출장비' 안건 상정 놓고 영주시의회 파행 / 안동MBC

설명2019/10/11 17:01:48 작성자 : 최보규 ◀ANC▶ 최교일 국회의원에 대한 이른바 '스트립바 출장비' 지급이 적법했는지 감사원 해석을 받아보자는 안건의 상정 여부를 놓고, 영주시의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의장이 안건을 상정조차 않고 8시간째 정회를 이어가다, 두 시간 전쯤, 상정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나머지 의안도 겨우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영주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개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재적의원의 절반인 7명이 퇴장합니다 이들이 낸 의안을 영주시의회 의장이 상정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안은 올해 초 논란이 된 최교일 국회의원의 이른바 '스트립바 출장비' 적법성 여부 3년 전 영주시가 미국 뉴욕 출장길에 최 의원을 동행시키기 위해 출장비 8백여만 원을 지급했는데, 당시 최 의원과 그 보좌관을 민간인으로 본 영주시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감사원에 해석을 요청하는 게 핵심입니다 ◀INT▶우충무 영주시의원/ "지난 7개월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에 대한 집행부의 조치를 요구했으나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 의원들은 의장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 소속인 의장이 같은 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최 의원과 당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INT▶장영희 영주시의원 "저는 의장님의 역할이 무엇인지 지금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의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지금 제가 볼 때는 정치적 중립성이라기보다는 " 영주시의회 의장은 안건 상정 여부에 대해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이중호 영주시의장 "감사원에 우리가 해석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유권해석을 받을 수 있는 게 행정안전부가 확실하지 않냐고 논의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 (st-up)"오늘 영주시의회는 23개 의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파행이 빚어지면서 지금처럼 정회 상태가 장시간 이어졌습니다 " 의장은 오전부터 8시간 가량 정회 상태를 이어오다 저녁 6시 30분에야 출장비 감사 청구안을 상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유보될 위기에 처해 있던 23개 안건도 겨우 의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