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의 기쁨’ 설 연휴 전통시장·백화점 활기 / KBS 2025.01.25.
[앵커] 오늘부터 엿새간의 긴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에는 명절 음식과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설 연휴 첫날 풍경을 장성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 전통시장은 오전부터 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음식을 담는 상인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뭐가 더 싱싱할까? 수산물을 고르는 주부의 눈길은 어느 때보다 더 꼼꼼합니다 [정영주/주부 : "전골 해서 먹으려고 야채하고 고기하고 많이 샀는데,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맛있게 해먹으려 합니다 "] 고물가에 지갑 사정은 여의찮지만, 맛있게 먹을 자녀들 생각에 이날만큼은 가장 좋은 재료로 장바구니를 채웁니다 [김주석/시장 방문객 : "모처럼 명절이라 (자녀들이) 왔는데 부모로서 해주려고 오늘 장 보러 왔습니다 아들·손자 좋아하는 송편·떡 해줄려고 왔습니다 "] 백화점에도 선물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한우와 과일,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이 인깁니다 최근의 정치 혼란으로 명절 분위기는 예년만 못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명절의 의미 만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순종·이민진/신혼부부 : "결혼식 날 감사했던 분들이 많아서 신혼여행 끝나고 아침에 천천히 둘러보고 과일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명절 선물로도 어떤 게 좋을까 싶어서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은 낮 최고 기온이 11도까지 올랐지만, 약한 비가 내린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쌀쌀했습니다 강한 바람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설 전날인 28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