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천재? 범상치 않다 했더니 역시나.. 설계도 없이 연필 하나로 마을 규모 집 짓고 사는 남자의 정체|나의 친애하는 왕국으로 오세요|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시대를 앞서간 천재? 범상치 않다 했더니 역시나.. 설계도 없이 연필 하나로 마을 규모 집 짓고 사는 남자의 정체|나의 친애하는 왕국으로 오세요|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23년 11월 28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나의 친애하는 왕국으로 오세요>의 일부입니다 1980년대 미용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상일 씨 패션 디자이너, 헤어 디자이너를 거쳐 화가의 꿈을 펼치는 집 도면 한 장 없이 그때그때 그림을 그리며 집을 짓다 힘든 공사에 일꾼들이 도망가 포기할 뻔한 적도 많았다는데? - 설계도 없이 그림으로 지은 집 충남 당진에서 평생을 농부로 산 아버지의 남다른 심미안을 꼭 빼닮았다는 이상일 씨 누나가 셋이라 화관을 만들어 동네 여자아이들 머리에 씌워주고, 공기며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이상일 씨에게 ‘남자’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씨는 신선한 충격이었단다 그 길로 복장학원에 등록해 옷 만드는 법을 배우고 졸업 직후 고급 양장점에 스카우트되었다 하지만 1980년 제대 뒤 그의 삶은 바뀌었다 패션지 「보그」를 읽다 ‘남자’ 미용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프랑스 국립미용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한 뒤, 흔히 보이던 OO미장원이 아닌 ‘헤어뉴스’를 개업했다는 이상일 씨 헤어 디자이너라는 명칭과 유니폼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는데 이후 헤어 디자이너로 큰 성공을 거둔 이상일 씨는 1996년 사둔 이천의 산자락을 떠올리고,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작은 집을 지어 아내와 둘이 살려고 했던 산자락은 혼자 누리기엔 아까웠다 앞산에 올라가 집터를 내려다보니 어떻게 집을 지으면 되겠다 하는 구상이 마구 떠올랐다고 이상일 씨는 순식간에 산자락을 따라 집을 지을 배치도를 그려내고 사람들과 나누어야겠다 생각했다고 한다 “산의 주인은 자연이고, 우리는 빌려 쓰는 것!”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도나 도면 없이 그때그때 바닥이나 판자에 그림을 그려 가며 집을 지었다 정해진 설계도가 없었기 때문에 능선을 따라 바위와 나무, 심지어는 땅의 형질도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는데 공사 중에 바위가 많이 나와도 계단 폭을 좁혀 바위를 살리고, 땅이 평평하지 않아도 그대로 경사를 살려서 지었다 인생을 담고 자연 위로 마음껏 그린 그림 이상일 씨의 평생이 담긴 왕국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나의 친애하는 왕국으로 오세요 ✔ 방송 일자 : 2023 11 28 #TV로보는골라듄다큐 #골라듄다큐 #다큐 #다큐멘터리 #건축탐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