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리포트 전기차 계획 반발 김찬년
◀ANC▶ 제주도가 2천 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며 렌터카와 택시부터 전기차를 보급하고 있는데요 LPG 충전소들이 도산 위기에 처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운행중인 택시와 렌터카는 3만여 대 전체 차량의 10% 정도 입니다 제주도는 이런 사업용 차량부터 전기차로 바꾸기 위해 민간 업체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차량만 구입하면 값비싼 배터리는 빌려줘 차량 가격을 낮추고 주기적으로 교환도 해 준다는 것입니다 ◀INT▶홍용표/개인택시 운전기사 "다음에 하게 되면 전기차를 하고 싶어요 (어떤 점 때문에요?) 환경에도 좋고, 연로 덜 들어가고, 사고만 없으면 완전 전기차가 좋아요 " (S/U) "LPG를 연료로 쓰는 택시와 렌터카들이 제주도 정책에 따라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이런 LPG충전소는 전체 손님의 60% 이상을 잃게됩니다 " 이에 따라, 도내 LPG충전소들은 전기차 정책을 전면 재검토 하라며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LPG 차량도 배출가스가 적어 친환경적인데도 전기차만 지원해주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SYN▶ 송재철/제주LPG산업협회장 "렌터카 신청을 받는 그 시점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많은데, 저희들 협의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LPG 충전업계 전부 다 사업권 반환하고 문 닫겠습니다 " 현재 제주지역 전력의 93%가 화력발전으로 생산되는 만큼 전기차를 늘려도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2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기차 중장기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관련 업계 반발이 시작되면서 정책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