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상정 vs 총력 투쟁"…막판 담판여부 이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괄 상정 vs 총력 투쟁"…막판 담판여부 이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괄 상정 vs 총력 투쟁"…막판 담판여부 이목 [앵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국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 등을 일괄 상정한다는 방침인데요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4+1 공조 체제로 예산안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을 일괄 상정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조금 전부터 국회에서 4+1 협의체 회동을 갖고 단일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벌였지만 일단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원내대표들이 큰 방향을 잡는다면 오늘 밤에라도 다시 만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제와 검찰개혁 법안의 단일안 도출을 위한 원내대표급 4+1 회동이 곧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문희상 국회의장에 요청하고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문 의장은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참석한다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마지막 담판의 자리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타협으로 해결이 안되면 우리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힌 만큼,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예정대로 법안 강행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서더라도 임시국회 회기를 사나흘 단위로 짧게 여러 번에 걸쳐 나눠잡는 이른바 '쪼개기 국회'로 무력화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입니다 민주당은 선거제 단일안을 상정해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다음 주 화요일 전까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어제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는데,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내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의 밀어붙이기를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비상한 각오로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4+1 협의체를 겨냥해 최악의 밀실 거래라고 비판하면서도,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이 야합을 극복하기는 힘들다면서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가 강경 투쟁론을 펴고, 심 원내대표는 협상의 문을 열어두는 투트랙 전략인 셈인데요 당내에서 일고 있는 협상론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필리버스터로 처리를 지연시킬 수는 있지만 저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협상으로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겁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투쟁을 이어왔는데, 이제와서 협상과 합의에 나서면 명분마저 잃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