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잔디를 심을까? 성공적인 잔디선택 방법. (feat. 잔디심는방법)

어떤 잔디를 심을까? 성공적인 잔디선택 방법. (feat. 잔디심는방법)

4계절 내내 초록색의 잔디밭을 만들어 주는 한지형 (cool-season grass) 잔디 4종류를 먼저 간단히 다뤄 보고, 마지막에는 어떤 잔디를 심는것이 좋을지 권해 드리면서 이 영상을 마치려고 합니다. 잔디 관리를 열심히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는 근본적으로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이채널에서 주로 다루는 관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환경에 맞지 않는 잘못된 잔디를 심었을 경우 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경우인 잔디 선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와는 별개로, 영상은 제가 실제로 일을 하면서 잔디를 새로 심는 과정을 준비했으니 잔디가 많이 죽었거나 밀도가 낮아서 씨앗을 더 뿌리는 경우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영상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이미 이채널에 올려놓은 “성공적인 잔디 심는 방법” 이라는 영상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한지형 잔디는 켄터키 블루그라스(Kentucky bluegrass), 라이 그라스 (ryegrass), 파인 페스큐 (fine fescue) 이렇게 3가지가 있구요, 잔디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풍뎅이과 곤충 (chafer beetle)에 강한 톨페스큐 (tall fescue) 이렇게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켄터키 블루그라스 (Kentucky bluegrass)의 특징은 먼저 살짝 푸른빛이 도는 진한 녹색으로 가장 색감이 좋고 자라는 환경만 잘 맞으면 주위로 퍼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혹시 빈공간이 있더라도 순식간에 회복을 하는건 물론이고 잔디 밀도 또한 상당히 높아집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잔디를 선호 하시는데요, 문제는 자라는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소 높다는 점입니다. 자동차로 비유를 하자면 짧은 기간동안 많은양의 연료를 소모하지만 폭발적인 힘을가진 스포츠카 엔진처럼, 켄터키 블루그라스는 다른 잔디에 비해 일정기간동안 많은양의 햇빛, 물, 비료를 필요로 하고, 이중 조금이라도 부족한점이 있다면 연료가 떨어져서 순식간에 속도가 줄어드는 스포츠카처럼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 햇빛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되지 않는 다소 그늘진 공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잔디 밀도가 점점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그 빈자리를 잡초나 이끼가 채워가면서 잔디밭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는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음 잔디는 라이 그라스 (perennial ryegrass)인데요, 아무래도 가장큰 장점은 발아 (germination)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캔터키 블루 그라스 (Kentucky bluegrass)가 발아되려면 최소 3-4주는 걸리는것과 달리, 라이 그라스는 겨우 1주일만에도 발아가 되니 잔디밭의 빈공간을 빨리 매워주기에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켄터키 블루그라스 (Kentucky Bluegrass)처럼 하루평균 5시간 이상되는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고, 습도가높거나 과잉비료 (over-fertilization)사용시에는 다른 잔디에 비해 균류같은 병에 걸리기 쉽다는 점입니다. 빈공간을 채워주는 회복력도 Kentucky Bluegrass 보다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음잔디는 파인페스큐 (fine fescue)인데요, 흔히 크리핑 레드 페스큐 (Creeping red fescue)또는 츄잉페스큐 (Chewing fescue)가 여기에 속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약간 그늘진 공간에서도 자랄수 있다는 점이 되겠구요, 발아기간은 대략 2주에서 3주정도 됩니다. 한지형 잔디중에서 입이 가장 가늘지만 다른 잔디와 섞여있어도 그다지 이질감은 들지 않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빈공간을 채워주는 회복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이것도 자동자로 예를들자면 많은양의 연료를 소모하지는않지만, 폭발적인 힘을 내지 못하는 작은 엔진을 가진 소형차처럼, 많은양의 비료, 물, 햇빛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기대할수 있는 회복력이 많이 부족한 점 때문에 잔디밭에서 여가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여름에 온도가 많이 올라갔을때도 가장 쉽게 말라버리는 잔디가 fine fescue이니만큼 Kentucky Bluegrass와는 상당히 대비되는 특징을 가진 잔디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톨페스큐 (Tall fescue)인데요, 가장 큰 장점은 뿌리를 아주 깊게 내리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고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한지형 잔디중에서는 가장 건강하게 자랄수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톨 페스큐 (Tall fescue)는 잔디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풍뎅이과 곤충 (Chafer beetle) 에도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톨 패스큐가 적게 이용되는 이유는 잎의 넓이가 다른 잔디들에 비해서 다소 넓기때문에 눈썰미가 좋으신 분에게는 약간 튈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각의 잔디의 가장 큰 특징들만 간단히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그럼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가지 잔디를 사용 하시기보다는, 혼합잔디 (mixed grass)를 사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잔디 포장지를 보시면 어떤 씨앗이 혼합 되어있는지 나와있는데요, 지금 보여드리는 씨앗을 예로 들면, 이미 3가지 종류의 잔디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혼합잔디를 권해 드리는 이유는 여러잔디중 환경에 맞는 잔디가 알아서 잘 자라기 때문에 굳이 토양구조 (soil structure), 햇빛의양, 물의양 등을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계절이나 환경이 조금씩 바뀔때에도 상황에 맞는 잔디가 더 잘자라면서 주위의 빈자리를 매워줄수있기때문에 환경 변화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적응할수가 있습니다. 간혹, 여러잔디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이질감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적어도 지금까지 한가지 잔디가 너무 튀어서 새로심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으니, 눈썰미가 아주 좋으신경우가 아니면, 혼합잔디를 사용하셔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잔디심기 #잔디심는방법 #잔디심는법 Song : 임샛별 - 봄날의 걸음마 자료출처 : https://gongu.copyright.or.kr Music promoted by DayDreamSound :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