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봉쇄 카드' 만지작…생필품 사재기 움직임[MBN 종합뉴스]

영국, '재봉쇄 카드' 만지작…생필품 사재기 움직임[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며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 정부는 재봉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감이 커지자 시리얼이나 물 등의 생필품 사재기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한 대형마트 앞 한산해야 할 낮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빈 카트 하나씩 붙들고 가게에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이미 진열대마다 빵과 시리얼, 물 등의 필수품이 동난 사진이 돌아다녔습니다 이런 사재기 조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영국정부가 재봉쇄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국가적 조치로 본다면 그것(봉쇄조치)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저는 경제적인 영향을 알고 있습니다 " 최근 매일 감염자가 4천 명 이상씩 쏟아지자, 자가격리를 어기는 확진자에게 벌금 1천5백만 원을 물리도록 하는 강경책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알타프 후세인 / 택시 운전사 - "제가 내야 하는 담보대출이나 청구서를 낼 수 없게 될 거고 다른 카드 대금, 대출과 같은 수수료도 밀리겠죠 " 영국 정부는 봉쇄 수준을 낮춰 2주간 술집과 식당 등의 문을 닫도록 하고, 모임도 금지하는 '미니 봉쇄',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봉쇄 정책의 악몽을 경험했던 시민들은 정부의 과도한 조치에 반대하며 도심 곳곳에서 반대시위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가 독감과 함께 퍼지는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까지 나오면서, 백신 외에 뚜렷한 예방책이 없는 현 상황에 각국의 봉쇄 정책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국제 #영국 #코로나19 #사재기 #봉쇄 #신혜진기자 #김주하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