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성매매 동원…여권 뺏고 CCTV로 감시
태국 여성 성매매 동원…여권 뺏고 CCTV로 감시 [앵커]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불법 마사지업소 업주와 브로커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태국 여성들이 본국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여권을 빼앗고 숙소에 CCTV를 달아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에서 한 여성이 나옵니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방 안에는 남성이 침대에 엎드려 있습니다 잠시 뒤 수건을 들고 다시 방에 들어간 여성이 남성을 어딘가로 데리고 갑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마사지숍 같지만 지난 5월 말부터 두달간 이곳에서는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성매매 여성 중에는 태국인도 있었습니다 업주 47살 A씨는 브로커에게 1명당 300만원을 건네고 태국 여성들을 인계받아 성매매에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수익을 서로 나누고 인계비용 300만원마저도 여성들에게 전가했으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뺏기도 했습니다 [송경호 팀장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여성들의 여권을 뺏고 업소와 숙소에 CCTV를 설치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 경찰은 태국 여성 2명을 구출해 1명은 범죄 피해자 보호센터에 인계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1명은 성매매를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업주인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