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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은 정신질환자 묻지마 범죄"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은 정신질환자 묻지마 범죄" [앵커] 경찰은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을 증오범죄가 아닌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범죄'로 결론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을 견제하고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했다는 건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예,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을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프로파일러를 오늘 오전 투입해 피의자 34살 김 모 씨를 두 차례 면담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씨는 2003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욕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환청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증세는 2년전부터 여성들이 자신을 견제하고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으로 변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서빙 일을 하던 식당에서 지난 5일 위생 상태가 불결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틀 뒤 주방 보조로 옮겼는데, 이 일이 여성 음해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 범행을 촉발한 요인이 됐다고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씨가 망상증세가 심했고 표면적인 동기가 없다는 점,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직접적인 범죄 촉발 요인이 없다는 점 등이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외아들인 김 씨는 부모와 거의 대화 없이 지내는 등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해왔고 2008년부터는 1년 이상 씻지 않는다거나 노숙을 하는 등 이상상태를 보였고, 앞서 경찰은 중학교 때인 2008년에는 비공격적인 정신분열증세로 4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올해 1월 마지막 퇴원후 약을 끊어 증세가 악화됐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인 이상경 경사는 이번 사건은 소수민족이나 특정 집단 등에 대한 증오범죄가 아니라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범죄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