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또 우왕좌왕...9분 뒤에야 긴급문자 / YTN (Yes! Top News)

[앵커]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응이 또 '늑장'이라는 빈축을 샀습니다 지진 발생 9분 뒤에야 긴급재난문자메시지가 발송됐는데, 진동을 느낀 수도권 시민들은 받지도 못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된 시각은 저녁 7시 53분입니다 규모 5 1의 지진이 발생한 지 9분 만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부터 반경 120km 안에 있는 부산과 대구, 울산과 충북, 전북과 경북, 경남지역 주민들에게 발송됐습니다 [이승우 / 국민안전처 대변인 :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했고, 지방자치단체 주민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 이어서 저녁 8시 32분에 역대 최강 규모인 5 8의 지진이 났지만, 역시 발생 시각보다 9분 늦게 긴급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게다가 지진을 감지한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주민들은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지진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불안을 느낀 시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안전처 홈페이지가 약 4시간 동안 다운된 겁니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 7월 울산 동구 동쪽 해역에서 규모 5 0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17분이 지난 뒤에야 긴급 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이라는 빈축을 샀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