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갑질로 만든 최저가..."결국은 소비자 돈 뜯어" / YTN 사이언스

쿠팡, 갑질로 만든 최저가..."결국은 소비자 돈 뜯어" / YTN 사이언스

[앵커] 쿠팡이 최저가로 물건을 팔겠다며 납품업자들의 돈을 뜯어내다가 과징금 32억 원을 물게 됐습니다 쿠팡은 11번가나 이마트 등 경쟁 온라인몰의 상품 가격도 올리게 해, 결국은 소비자도 피해를 본 셈이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오늘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죠 쿠팡이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건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쿠팡은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11번가나 이마트, G마켓과 같은 경쟁 온라인몰이 특정 상품의 가격을 내리면 따라 내렸는데요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쿠팡이 납품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은 먼저 경쟁업체에 따라 값을 내린 만큼 사라진 이익을 납품업자에게 자기 앱이나 홈페이지 광고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다시 채워놨습니다 쿠팡은 여기에 더해 경쟁 온라인몰의 상품이 싸지면 납품업자에게 그곳의 가격을 다시 올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무려 360개에 달하는 경쟁 온라인몰의 상품이 쿠팡의 입김에 더 비싸게 팔렸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이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납품업 YTN 권남기 (kwonnk09@ytn co kr) #쿠팡 #갑질 #온라인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