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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쌍용차 노조ㆍ친박단체 충돌…고소ㆍ고발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한문 앞 쌍용차 노조ㆍ친박단체 충돌…고소ㆍ고발도 [앵커] 고인이 된 쌍용자동차 해고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지난 3일 서울 대한문 앞에 설치됐는데요 이곳에 집회를 신청한 친박단체와 크고 작은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자 분향소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때 직장을 잃고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다 지난달 27일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주중 씨를 추모하기 위한 곳입니다 대한문 앞에 고인이 된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차려진 것은 2013년 4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서 주말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친박단체가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회원들이 노조 측에 거세게 항의하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친박단체 측은 먼저 대한문 앞 집회를 신고했기 때문에 노조 측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나중에 신고했다고 해서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폭행ㆍ모욕 등의 혐의로 일부 친박단체 회원들을 서울경찰청에 고소ㆍ고발했으며 경찰이 소극적인 대응으로 사태를 키우고 있다며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 참여연대 활동가] "경찰은 먼저 신고된 집회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폭언과 폭력행위를 전혀 제지하지 않았고 분향소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경찰을 둘러싸고 극우단체 회원들의 폭력과 모욕은 계속되었다 " 특히 이번 주말 대한문 일대에서는 동성애 찬반 집회도 예고돼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 경찰은 대한문 일대에 경력을 늘려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