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다 적자인데 꼭 해야겠다는 케이블카..왜? / KBS  2023.10.16.

주변에 보면 다 적자인데 꼭 해야겠다는 케이블카..왜? / KBS 2023.10.16.

창원시가 마산과 진해 지역에 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검토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케이블카 사업은 민선 8기 홍남표 창원시장의 공약이기도 한데요, 과거에도 한 차례 좌초됐던 사업이, 이번에는 추진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립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마산과 창원을 끼고 있는 마산만 진해 벚꽃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장복산 일대 창원시가 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하는 곳입니다 두 지역 케이블카 설치는 민선 8기, 홍남표 시장의 공약입니다 마산어시장에서 해양신도시, 돝섬을 지나 귀산동까지 4 2㎞ 구간, 진해구민회관에서 하늘마루, 장복산 정상에 이르는 1 64㎞ 구간으로, 민자 유치를 통한 추정 사업비는 각각 7백억 원과 350억 원입니다 창원시는 최근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필요성과 사업비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사업 최종 추진 여부를 이번 용역으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은자/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 "종합적인 검토 사항으로 용역을 발주한 내용이고 결과에 따라서 업무 추진에 대한 결정을 내릴 내용입니다 "] 현재 경남의 케이블카는 통영과 사천, 하동과 밀양, 거제 등 5곳 대부분 탑승객 수가 목표치에 미달하거나 적자입니다 성공 사례로 꼽히던 통영 케이블카도 2017년 탑승객 140만 명의 정점 이후, 지난해 탑승객은 56만 명으로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우선 1차 관건은 사업성입니다 마산만 케이블카는 10년 전 한 민간사업자가 제안했다 중단됐고, 장복산 케이블카도 2016년 안상수 전 시장이 추진하다 민간사업자가 없어 좌초됐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도심형 케이블카로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갈등을 줄이면서 추진돼야 합니다 [이상탁/경남대 관광학부 교수 : "지역 주민들이 심도 깊게 고민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청회도 하고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창원 케이블카 사업이 많은 난제를 뚫고 실제 추진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케이블카 #창원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