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당 전체가 속았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당 전체가 속았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당 전체가 속았다" [앵커] 국민의당이 의혹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개입 의혹에 분명히 선을 그었지만, 이 씨의 조작을 사전에 검증해내지 못했다는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당원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엿새간의 자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핵심 인사들도 이 씨의 조작을 몰랐다며, 당의 개입설을 일축했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박지원 전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대선 당시 시간이 촉박해 검증이 부실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이 씨의 치밀한 범행에 모두가 속았다고 했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열 명의 순사가 한 명의 도둑을 못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증거를 조작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 만들어낸 상황에 당의 검증 시스템은 증거 조작을 걸러내지 못하고 무력했습니다 " 조사단은 이유미씨가 지난달 말,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에게 털어놓은 범행 동기도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 전 최고위원의 거듭된 자료요구 압박을 이기지 못해 증거를 조작했다"고 진술했지만, 이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을 지시하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 전 최고위원과 박 전 대표와의 연관설에 대해서도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료를 보냈으니 확인해달라"고 박 전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진술했지만, 박 전 대표는 통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관영 조사단장은 국민의당이 부실 검증엔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