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모레 회담 뒤 만찬..."지소미아 자연스레 해결될 것" / YTN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와 셔틀외교 복원 등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양국 재계의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미쓰비시, 일본 제철 등 일본 피고 기업들이 참여할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하루 저녁에만 두 차례 만나는 건데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모레부터 1박 2일 일본을 실무방문합니다 실무방문은 의전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의전 행사가 공식방문보다 적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이 한일관계 개선의 이정표가 될 거로 기대했는데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됐던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 될 것입니다 그간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해 현지 동포 오찬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번화가 식당에서 식사한 뒤 경양식집으로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전망인데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소미아의 경우,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형식 측면에서 해결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정상은 물론, 고위급 장·차관 수준에서 다양하게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출 규제의 경우, 화이트리스트 복귀와 WTO 제소가 맞물린 문제라며 한 부분에서 진전되면 시차는 있겠지만 3가지 문제가 해결될 거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양국 재계가 조성할 거로 보이는 '미래청년기금'에 일본의 피고 기업들이 참여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방일 기간에 맞춰 한일 청년들을 지원하는 '미래청년기금' 조성을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배상금이 아닌 다른 차원의 자발적 기금인데 양측은 이미 지난주 도쿄에서 기금 조성과 관련해 논의를 매듭짓고 발표 형식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제징용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의 피고 기업,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이 이 기금에 돈을 낼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윤 대통령 일본 방문에는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함께 갑니다 공식 경제 사절단은 아니지만, 양국 기업 간 현안들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이 동석한 가운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경제 교류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한일 교류를 지원하는 일본 친선단체 인사 접견과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의 강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