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계란도 환불 가능?…보상은 없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리 집 계란도 환불 가능?…보상은 없어 [앵커] 요즘 집에 있는 계란이 혹시 '살충제 계란'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계란 껍데기 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한결같이 살충제 계란을 판매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환불 등을 발을 수 있을까요 정선미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모두 '살충제 계란'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마트 3사는 해당 계란을 회수, 폐기 처분하는 한편, 기존 판매 분에 대한 환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3사 모두 '살충제 계란'에 대해서는 영수증만 가져오면 계란 상태와 상관없이 환불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계란 몇 알을 먹었더라도 환불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환불 외 별도의 보상을 마련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구매한 계란이 '살충제 계란'은 아니지만 먹기 꺼려져서 환불하고 싶다면, 마트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홈플러스는 계란 상태에 관계없이 환불해 주지만, 이마트는 계란 한 알도 먹지 않은 '정상품'이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롯데마트는 기존 환불 방침을 유지하되, 매장마다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살충제 계란' 명단 발표 이후, 마트 매장당 하루에 10여 건 씩 환불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단을 잘못 발표하는 등 정부의 실수가 이어지자, 소비자는 물론 마트 업계도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마트업계 관계자] "잘못 발표하고 하니까 우리도 안에서 다시 재확인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종적으로 정부가 또 뭐라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정부의 부실 조사 의혹이 가라앉을 때까지, 마트 등 계란 판매 업체들과 소비자들의 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