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력 급조" vs "후보 자격 없어"...TV토론 격돌 / YTN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앞두고 TV 토론 열려 與 김태우 "진교훈 전략공천, 정치 경력 급조" 민주 진교훈 "김태우 개인비리로 해임, 예산낭비" 김태우 "힘 있는 여당"…진교훈 "쾌속 입법 추진" 정의 권수정 "둘 다 편법·변칙으로 후보자 돼" [앵커] 여야 지도부가 외곽에서 총력 지원을 펼치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선거를 뛰고 있는 주자들은 TV 토론에서 처음 맞붙었습니다 후보 자격에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 시작부터 후보 자격을 두고 집중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찍어서 공천해 내부 불만이 많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후보를 끼워 넣기 하려고 정치 경력도 급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어제) : (실제) 활동했다기보다는 이 이력을 민주당에서 갑작스럽게 마지막에 후보로 끼워넣기 위해서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개인 비리로 해임된 김태우 후보 이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본인 때문에 40억 예산을 써가며 다시 보궐선거를 치르는데, 본인이 다시 출마한 건 정치사에도 없고 상식에도 안 맞는다고 되받았습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어제) : (김태우 후보는) 2017년도에 인사 청탁 문제나 골프 접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사실상 청와대에 근무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했고… ] 지역 현안인 재개발 문제와 전세사기 피해 대책 등을 두고는 각자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중앙 정부와 협력하는 힘 있는 여당을, 진교훈 후보는 쾌속 입법 추진은 국회 다수당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어제) : 도시개발에 대한 업무 노하우와 접근방법, 중앙정부로부터 예산과 행정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그 노하우가 제게 있고… ]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어제) :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보완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적극 요구하겠습니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두 후보 모두 편법과 변칙으로 후보자가 된 것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수정 / 정의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어제) : 강서구민들에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편법과 변칙으로 같이 후보로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이기도 하고… ] 그러면서 빨간색과 파란색, 막대기 색깔만 바꾸는 지긋지긋한 양당 정치를 바꾸고,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과 이재명, 검찰과 경찰 대결로 흙장난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이승배 (sbi@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