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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빚 '역대급' 뇌관되나 20210622 2
기업·가계 빚 '역대급' 뇌관되나? 우리 기업과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이 역대급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엄청나게 풀린 시중자금을 다시 거둬들이기위한 금리인상도 점쳐지면서 역대급으로 증가한 빚이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진구 기잡니다 (레포트)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시장금리 인상에도 울산지역 가계 빚이 한달 새 2천54억원이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시지1) 한국은행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22조5천억 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칩니다 공모주 청약 열풍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서민 가계의 생활자금 수요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연승은 한국은행울산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울산지역 가계 대출은 작년 1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4월중 가계 대출은 대형 공모주 청약관련 자금 수요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큰 폭 증가했습니다 다만 한동안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던 주택담보 대출은 한달 새 540억원이 줄어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시지2) 이와함께 기업과 가계를 포함한 전체 대출 잔액도 46조9천700억 원으로 1년 새 7 5% 늘면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부채가 급증하면서 시장은 머지않아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개인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가 부담해야할 이자가 11조8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급격하게 늘어난 가계와 기업의 빚이 금리인상 시기에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