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교권...해마다 수천 건 '빈번' / YTN

추락하는 교권...해마다 수천 건 '빈번' / YTN

[앵커]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거나 심한 욕설을 퍼부은 사건, YTN이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교권 침해사례가 해마다 수천 건씩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업 중인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는 학생들 심지어 침을 뱉으면서 고함과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스승의 권위를 짓밟는 사례는 비단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는 고등학생이 소란에 대한 훈계에 반발해 교사를 발로 걷어찬 일도 있었고, 심지어 대전에서는 여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중학생들이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발생한 교권 침해 사건은 파악된 것만 해마다 수천 건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학생의 교사 폭행이나 성희롱 건수만 해도 해마다 1백 건 안팎에 이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 게 교사들의 주장입니다 [김동석, 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교권 침해 사건이 밖으로 노출됐을 때 지역 사회의 비난 여론이나 학교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쉬쉬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사례가 대단히 많습니다 " 특히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는 경우 재계약 등 신분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더욱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직 기간제 교사] "(기간제 교사 입장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학교와의 관계가 안 좋아져서 직장을 잃게 된다는 불안감이 심해서 정규 교사보다는 소극적으로 대처할 것 같습니다 " 전문가와 교원단체는 현재 계류 중인 교원지위향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교사의 권위와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우철희[woo7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