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멀고 먼 진상규명 세월호 특조위 활동중단

[뉴스투데이]멀고 먼 진상규명 세월호 특조위 활동중단

◀ANC▶ 세월호 참사 3백여 일이 넘어서야 첫 발을 내딛었던 특별조사위원회가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정부가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규정한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는데, 반발이 거셉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과 국회, 대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가 각각 추천한 17명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이 특조위의 기능과 권한을 무력화시킨다고 반발했습니다. ◀INT▶ 이석태 특별조사위원장 "이대로라면 조사위는 허수아비로 전락.. 기능과 권한을 대폭 축소했다.." 지난 27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입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직과 정원, 업무 내용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C/G] 먼저 인력 규모는 90명, 앞서 특조위가 요구한 안보다 정원은 줄고 공무원의 비율은 늘었습니다. [C/G] 직제 역시 축소됐고, 고위 공무원이 기획조정실에 배치돼 특조위의 모든 업무를 종합*조정하게 됩니다. [C/G] 특조위의 핵심인 진상규명국의 업무 역시 기존 정부조사 결과의 분석과 조사로 한정됐고, 안전사회 업무는 해양사고로만 규정했습니다. ◀INT▶ 세월호 유가족 "정부가 진상규명 방해하는 것.." ◀INT▶ 전해철/새정치민주연합 "조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 조사 주체가 되는 것 말도 안 돼..관제기구로 전락" 특별조사위원회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시행령안 철회 촉구에 나섰고, 세월호 가족들도 참사 1주기인 다음 달 1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416시간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