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계 이탈표 촉각...與, 불체포특권 포기 압박 / YTN

민주, 비명계 이탈표 촉각...與, 불체포특권 포기 압박 / YTN

민주당 과반 의석에 ’부결’ 전망…이탈표 우려도 민주당 내 20여 명 이상 이탈하면 ’가결’ 가능성 당 일각 ’부결’ 당론 주장에…지도부 "사실무근" 이재명, 비명계 1대1 면담…’단일대오’ 유지 강조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시 내부 이탈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당시 약속대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후 첫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민주당이 169석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부결 전망이 높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탈표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안팎에서 불체포특권 내려놓아야 한다는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BBS 라디오) : 어쨌든 체포동의안이 넘어오고, 그 체포동의안의 내용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고 있어서 민주당 내 20여 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가결 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례에 따른 '자율투표'가 아닌 '부결' 당론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비명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 대표가 이원욱, 설훈 등 비명계 의원들을 잇따라 1대1 면담하고, 공개석상에서 '단일대오' 유지를 거듭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BBS 라디오) : 굳이 당론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느냐는 정도의 의견이지,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없는 것 같고요 저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스스로 약속한 대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내심 비명계 이탈표를 노리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론으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다 집행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잘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 이런 가운데, 비명계 일각에선 이 대표 스스로 무고함을 입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어,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취지로 자율투표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과 민주당 내 비명계 움직임, 그리고 이 대표의 결단 여부까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정치권 안팎에 동향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