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3월 14일) / YTN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3월 14일) / YTN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말씀을 표합니다 3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한 주간의 환자 발생과 유흥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2명입니다 이는 직전 한 주간의 환자 수였던 372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300명대 후반을 유지하던 그 전 2주간에 비해 지난주는 유행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 07로 그 전주의 0 94에 비해 상승하여 1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31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는 전체 환자의 약 73%에 해당합니다 비수도권은 하루 발생 환자 수가 114명으로 직전 주의 77명보다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부산경남권의 환자 수가 2배가량 증가하였고 이는 울산과 진주에서 발생한 사우나 집단감염과 부산의 항운노조, 어시장 등의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감염 양상을 좀 더 살펴보면 방역 관리가 취약한 다양한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유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밀집, 밀폐된 중소 제조업과 항운노조, 콜센터 등의 고위험 사업장의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주점, 목욕탕,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호회나 가족, 지인 등의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되어 가정 내의 감염으로 이어지고 다시 어린이집, 학교 등까지 연결되는 N차 감염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지표들을 종합하자면 지난 8주간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유행 양상 등 모든 지표가 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영업시간 연장 등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한 결과로 각종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 이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개학과 봄맞이 등 이동량 증가 요인이 앞으로도 많은 점은 상당히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 관리에 더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든 밀폐되고 밀집된 3밀 환경을 주의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이 나타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에서는 2주간 증상이 있었던 환자를 통해 가족 10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확진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교회에서도 일주일간 증상이 있었던 환자를 통해 교인 11명을 포함하여 가족과 지인 20여 명이 확진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만나는 사람을 줄이면 집단감염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3차 유행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과 일제검사를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학교와 교육시설, 종교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예방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취약시설과 고령층부터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며 유행의 위험을 낮춰나갈 것입니다 두어 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