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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침묵을 사랑함 -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켐피스
제목: 고독과 침묵을 사랑함 출처: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 내용: 1)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내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자주 묵상하십시오 호기심이나 지식욕을 채우는 글들보다는 마음을 찔러서 통회하게 만드는 글들을 읽으십시오 불필요한 말들을 하거나, 호기심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거나, 새로운 일들과 소문들을 얻어 듣고자 하는 것을 그만둔다면, 거룩한 묵상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성인들은 가급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고, 홀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서 하나님과 교제 하는 삶을 택하였습니다 2)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이전보다 더 초라하고 왜소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사람들과 오랜 시간 함께 얘기를 나누었을 때, 우리는 종종 그런 경험을 합니다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더 쉬운 일입니다 밖에 나가서 자신을 제대로 잘 지켜내는 것보다는, 아예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내면적이고 영적인 것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소란한 무리를 떠나서 한적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람들과 바르게 어울릴 수 있 습니다 침묵할 줄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말할 줄 압니다 다른 사람 밑에서 아랫사람으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만이 윗사람이 되어서 아랫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제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 속에 선한 양심의 증언이 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3) 성도의 안전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부터 오고, 그들은 큰 덕들과 깊은 은혜 가운데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러한 안전함 가운데서도 세심하고 겸손합니다 반면에, 악인들의 안전함은 교만과 주제넘음으로부터 생겨나고, 그 결국은 절망과 파멸입니다 당신이 훌륭한 수도자이거나 경건한 은둔자 같이 생각될지라도, 현세에서의 안전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4) 사람들로부터 높이 추앙받는 사람들일수록, 그들의 지나친 자만심으로 인해서, 더욱 큰 위험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내적으로 아무런 시험도 받지 않고 지내는 것보다는, 심심치 않게 시험을 받아 맞서 싸우는 것이 유익합니다 아무런 시험이 없이 지내게 되면, 지나치게 안일한 삶을 살게 되고, 마음이 높아져서 지나치게 교만해지며, 세상이 주는 위로들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집착하게 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덧없는 기쁨들을 구하지 않고, 세상에 속한 일들에 얽매이지 않을 때에만, 선한 양심을 잘 지켜낼 수 있습니다 온갖 헛된 염려에서 벗어나서, 오로지 우리의 구원에 속한 일들과 하나님께 속한 일들만을 생각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뢰할 때에만, 큰 평안과 고요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오직 부지런히 자기 자신을 살펴서 통회하는 사람만이 하늘의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가슴을 치고 통회하고자 한다면, 홀로 골방으로 들어가서, 세상의 요란함을 차단하 십시오(사 26:20)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대로, 잠자리에 들어서 침상에 누워 통회하십시오(시 4:4) 자신의 골방으로 물러나 있게 되면, 밖에서는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이 생각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 머물다 보면, 골방이 친근해질 것입니다 반면에, 골방을 멀리하면, 그 곳은 낯설고 피하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골방에 오래 머무십시오 그러면, 그 후로는 골방이 당신의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어 주고, 즐거운 안식처가 되어 줄 것입니다 6) 경건한 심령은 침묵과 고요 가운데서 진보하고, 성경에 감추어져 있던 것들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그는 거기에서 눈물의 샘을 발견하고, 밤마다 그 샘에 자신을 씻어 깨끗하게 함으로써, 점점 더 세상의 요란함에서 벗어나서, 자기를 창조하신 이와 점점 더 친밀하게 됩니다 사람이 자신의 지인들과 친구들로부터 멀어질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십니다 세상에 나가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여 이름을 떨치면서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일은 소홀히 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자신의 영혼을 돌보며 살아가는 편이 더 낫습니다 신앙인에게는,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고, 사람들의 이목을 멀리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7) 하나님께서 관여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우리는 왜 그렇게 참견하고 싶고 상관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요? 세상도 지나가고, 세상의 정욕도 지나갑니다 오감의 욕망들이 우리를 사로잡아서 밖으로 나돌아 다니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무거운 양심과 심란한 마음 외에, 우리가 집으로 가져온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나갔다가 슬픔만을 가지고 돌아올 때가 다반사이고, 즐거운 저녁은 씁쓸한 아침으로 이어지기 일쑤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모든 육신적인 기쁨은 달콤하게 시작되지만, 그 끝은 씁쓸한 괴로움과 허무함입니다 8) 당신이 골방에서는 볼 수 없고, 밖으로 나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만물은 하늘과 땅과 여러 요소들로부터 만들어졌고, 당신은 그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 아래에서 영구한 것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만족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겠지만, 이 땅에서 당신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물이 당신의 눈 앞에 일시에 펼쳐진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환영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눈을 들어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서, 당신의 죄들과 잘못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헛된 일들은 헛된 것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당신은 오직 하나님이 당신에게 명하신 일들에 마음을 두십시오 골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걸고서, 당신이 사랑하는 예수님을 당신에게로 부르십시오 당신의 골방에서 예수님과 함께 지내십시오 당신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평안을 거기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쓸데없고 무익한 얘기들을 듣지 않는다면, 더 큰 평안 가운데 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종종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마음의 평안이 깨지고, 심란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