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 '지록위마' / YTN
[앵커] 지록위마, 수많은 사슴이 말로 바뀐 한 해다. 지록위마라는 뜻 자체는 사슴을 가리켜서 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죠. 교수들한테 올해 한 해를 정리하는 한자성어를 정해달라고 이렇게 교수신문이 조사를 했더니많은 교수들이 지록위마라는 뜻. 그러니까 사슴인데 저건 말이네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런 뜻으로 지록위마인데, 왜 이런 뜻을 가진 한자성어를 교수들이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라고 했을까요? [인터뷰]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시사적인 일들, 즉 바꿔 얘기하면 이 조사가 나온 것이 황관이 사슴 한 마리를 갖다주면서 이건 이건 말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이게 아니었단 얘기죠. 권력자에게 무엇인가 영향력을 끼치면서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는, 이와 같은 걸 호도하고 최근에 많이 발생을 했고. [앵커] 어떤 일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소위 말해서 문고리 3인방 같은 것들을 빗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즉 권력자와 주변에 있는 스태프간에무엇인가 진실이 호도되는 것을 빚댄 것으로 봐야 할 것 같고 결국 진실과 거짓의 경쟁 상황에서 진실이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것을 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지금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동형 작가는 지록위마, 대표적인 사건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많죠, 일단 올초에 국정원 사태가 있었고 세월호 문제도 있었지 않습니까? 방금 말씀하신 정윤회 사건도 그렇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누군가 가리고 있지 않은가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국정원 사건 같은 경우에도 전정부 잘못이지만 현정부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정도는 할 수 있는데 대통령께서 나는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으니까 과연누가 대통령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는가, 그리고 세월호 침몰문제도 마찬가지죠. 처음에 대통령이 눈물까지 보이시면서 했었는데 나중에 전혀 언급조차 안 했거든요. 그것도 분명히 누군가가 말을 사슴이라고, 사슴을 말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정윤회 사건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올 한 해를 정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2년차인데 올 한 해를 정리하면서 이런안 좋은 단어가 사자성어를 교수들이 선정했다는 것 자체가 올 한해가 어두웠다는 이야기하는 겁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