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내일(9일) 검찰 출석…이화영은 돌연 진술 번복 / KBS  2023.09.08.

이재명 대표, 내일(9일) 검찰 출석…이화영은 돌연 진술 번복 / KBS 2023.09.08.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소환 조사 일정을 토요일인 내일로 확정했습니다. 조사 날짜가 정해진 직후 사건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부지사는 언론에 서면 진술서를 보내 기존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강압수사다, 사법방해다, 장외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출석 날짜를 두고 보름 동안 줄다리기를 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결국 토요일인 내일 검찰 출석이 결정됐습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검찰 소환입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이 대표를 상대로 검찰이 조사할 핵심 내용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실을 지시, 승인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두 차례 관련 보고를 하고 '알았다'는 답까지 들었다고 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 입증을 자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전 부지사는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자신의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게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고, 검찰로부터 압박을 받아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 진술을 했다"면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즉각 진술 외에도 많은 인적,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도 수 차례 '검찰 진술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강조했고,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와 민주당 소속 변호인의 진술 왜곡 시도를 수사하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신봉수/수원지검장 : "허위 증거를 날조하여 악용하는 증거 위조 사용, 부당한 수사 재판 지연 등 사법 방해 범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가 끝나면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과 묶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이재명 #검찰출석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