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되기까지 / YTN

한일 양국 정상은 그동안 각종 다자 정상회의에서 수차례 만났지만 한 번도 정상회담을 열지 않았는데요 내일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그동안 언제 어떻게 조우했는지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처음 만난 건 지난 2013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였습니다 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회담은 열리지 않았고, 양 정상은 간단히 인사만 나눴습니다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좌석 배치상 세 번이나 옆자리에 앉았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사흘 뒤 열린 아세안+3 회의나 이듬해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정상이 처음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 건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였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당시 아베 총리가 이처럼 한국어로 인사까지 했지만, 여전히 싸늘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지난 3월 박 대통령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조치를 잘 취해나가자고 당부했죠 또 지난달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회담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3년 반 만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장고 끝에 개최되는 만큼 원하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