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 확산세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 뉴스A

정세균 “코로나 확산세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 뉴스A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950명 지난 1월, 첫 환자가 발생하고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은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위기, 끝내 넘기지 못한다면 우리도 유럽처럼 봉쇄 수준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줄을 섰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서 이동하는 사람들 거리두기 안내문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주말 이동량도 줄지 않는 등 거리두기 격상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0명 지난 1월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대구신천지발 확산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월 9일 909명보다도 많았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는 환기 소홀로 어제 하루만 68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을 이끌었습니다 서울은 이달 들어 9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만 669명으로 전체 70% 달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8일 거리두기를 2 5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거리두기) 효과는 한 일주일 정도 있어야지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 이 정도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 정세균 총리는 지금 같은 비상상황에는 평소와는 다른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 진단 건수 대비 확진자를 보여주는 양성률은 2 46%로 어제 2 07%보다 상승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 com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오영롱 송구하고 면목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긴 터널에 끝이 보인다 말한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 1,2 차 확산 때처럼 신천지도 보수집회도 특정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걱정이 클 국민을 생각하니 면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방역 비상 상황'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전에는 정부의 방역 역량을 믿어달라며 '긴 터널의 끝'을 3차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회의)]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낙관 전망을 한 뒤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앞서도 있었습니다 지난 2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뒤 신천지발 확신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재확산의 위기를 넘겼다"고 했는데 이후 확진자가 조금씩 늘다 다시 세자릿수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고,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검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전담 병원 지정을 통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 com 영상편집: 이재근 K방역을 자랑하던 정부는 안이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의료시스템은 붕괴 일보 직전입니다 병상은 바닥났습니다 의료진도 아슬아슬합니다 서울대병원조차 응급환자를 못 받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정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일상적인 병원 모습은 아닌데요 [리포트]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제 뒤로 보이는 3층짜리 조립식 건물에서 위중증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요 병실 대부분 불이 켜있는게 보이시죠? 지난주부터 환자가 빠르게 늘기 시작해 지금은 30개 병상 가운데 28개가 차 남은 병상은 단 2개뿐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79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전담 병상은 10개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실제 바로 입원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정부가 상급병원들의 일반 중환자 병실과 인력을 코로나 치료를 위해 투입하면서 일반 진료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다 서울대병원은 의료진 과부하로 서울 시내 소방서에 응급환자의 이송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자택 대기자만 281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주말에도 의료진이 전화로 상태를 확인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중입니다 [현장음] "(약 먹고 좀 어떠세요?) 아직도 미열이 있고 오한이 있고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요… " 서울시는 컨테이너 병상 설치를 주말까지 마무리한 뒤 월요일부터는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정부의 추가 병상 공급 대책도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채널 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 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민정 인구 천 명 당 하루 코로니 19 검사 건수 영국은 4 5 미국 3 6 우리는 ? 0 3건이죠 이건 우리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그동안은 효과를 발휘했단 뜻이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검사수가 적다는 겁니다 이제라도 검사수 늘려서 더 촘촘하게 찾아내야 하는데, 그럴 준비는 또 돼 있는지 걱정스럽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에는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진단검사 건수도 연일 증가 추세입니다 일일 검사 건수는 3만8천여 건으로 전날보다 5천 건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단검사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적다고 지적합니다 인구 1천명 당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영국은 4 5건, 미국은 3 6건인데 우리는 0 3건에 그치고 있다는 겁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검사가 충분히 안되다 보니까 발생하는 환자를 찾아내지도 못하고, 놓치다 보니까 더 확산하고,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 이런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다음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150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증상 여부 상관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게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지에 대해선 현장에서도 의문을 표시합니다 [보건소 관계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다는 거라서 운영을 해봐야 알 것 같고… (증가에 따른) 피로도나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있죠 " 뒤늦게 검사 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집단감염이 동사다발적으로 속출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거란 우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 com 영상취재: 김현승 김한익 영상편집: 구혜정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