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병원비에서 주유비까지…유치원 비리 '백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원장 병원비에서 주유비까지…유치원 비리 '백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원장 병원비에서 주유비까지…유치원 비리 '백태' [뉴스리뷰] [앵커]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와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어린이 교육에 사용돼야 할 지원금이 원장 '쌈짓돈'으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혀를 내두르게 하는 '비리 백태'를 류지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환희유치원 원장은 교비로 명품가방에 성인용품까지 산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서울교육청을 비롯해 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일제히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환희유치원 못지않은 비리가 수두룩합니다 아란유치원 원장은 2014년 자신의 입원 치료비를 '직원 병원비'로 둔갑시켜 지출했습니다 그 금액만 860만원에 이릅니다 동래새싹유치원은 설립자의 비업무용 차량 보험료 등 유지비 2,300여만원을 유치원 운영비에서 갖다 썼습니다 이 설립자는 자신의 집 도시가스요금 247만원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했다가 들통났습니다 서울 벧엘유치원은 심지어 원장 남편의 개인 출퇴근 차량에도 수백만원을 집행했습니다 수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다 적발된 유치원도 있습니다 청남유치원 원장은 4억원에 가까운 비자금을 개인 계좌에 보관한 사실이 드러나 고발 조치 됐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태도 나왔습니다 나래유치원은 식품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를 통해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한 사실이 적발됐고, 명일유치원은 임시 직원을 채용하면서 기본적인 신원조회와 성범죄 경력조회도 하지 않고, 아이들을 맡겼습니다 연합뉴스TV 류지복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