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권층, 기득권 위해 충성심 발휘" / YTN (Yes! Top News)

"北 특권층, 기득권 위해 충성심 발휘"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 당국이 특권층 전용 병원인 평양의 봉화병원내 기존 장비를 첨단 장비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심 엘리트층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더욱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외신기자들에게 주로 공개하는 곳이 바로 평양산원입니다. 평양산원에서 대동강을 가로질러 평양 개선문 인근에 있는 곳에 북한 노동당 부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아니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봉화병원이 있습니다. 최근 북한 당국이 이 병원 설비를 첨단 장비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 봉화병원을 재건축하고 있는데 기존 장비를 독일산 MRI, 미국산 방사선 치료장치 등 서방의 첨단 장비로 교체하고 있는데 이와 달리 주민들은 의약품 등이 없어서….] 왜 핵심층에게만 이러한 특혜를 부여하는 것일까? 김정은 정권에 절대적인 충성을 하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극소수인 측근들에게 권력과 경제적 특혜를 제공해 충성심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 고위 계층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다시 말해 숙청당하지 않기 위해 과도한 충성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고모부인 장성택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처형해도 김정은 권력에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는 것도 측근들을 언제든지 외부 신진세력으로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대기하고 있는 충성세력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속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정영태 / 북한미래포럼 대표 : 이들은 좀 더 잔혹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보이게 되면 그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충성을 통해서 자기의 안녕을 누리도록 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강화된 대북제재의 여파는 이들 핵심엘리트층이 나눠 가져야 하는 각종 이권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권력 암투도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없지 않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