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온누리상품권 1조원 판매…가맹점 관리는 '숙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앵커 ]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이 지난 설 연휴 기간 1조원어치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활용을 촉진하고 사용처를 늘릴 계획인데, 가맹점 관리는 과제로 지목됩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곳곳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임을 알리는 주황색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는데, 실제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껑충 뛰었습니다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0% 많은 1조267억원어치 판매됐습니다 같은 기간 사용액은 5,286억원으로 52% 늘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전체 결제액 가운데 70% 이상이 디지털 상품권에 집중된 것에 주목했습니다 [김성섭/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사용에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상품권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 정부는 사용처 확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를 600곳까지 확대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디지털 통합 앱을 출시해 이용 편의를 개선합니다 다만, 가맹점 관리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최근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금은방에서 금을 할인 받아 사들인 소비자들이 국내 금값을 밀어올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국내 금값은 국제가 대비 17 6%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대규모 금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섭/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시중에 금값이 요새 많이 오르고 있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국은행과 같이 협조를 해서 영향 분석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디지털 통합 앱 구축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은 중단되는데 정부는 이 기간 지류형 상품권 발행을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