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그분의교회 주일 설교. "하나님의 날개" (출애굽기 19:1-6)](https://poortechguy.com/image/h1PYN40lOWU.webp)
2024년 12월 22일 그분의교회 주일 설교. "하나님의 날개" (출애굽기 19:1-6)
그러면 과연 모세가 이러한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어떤 관계를 설명하려고 한 것일까요? 이것에 대한 보다 자세한 비유가 신명기 32장 10절부터 12절까지에 소개 됩니다 신명기 32장 10절부터 12절은 출애굽기 19장 4절에 기록된 이 독수리에 관한 기록이 비교적 상세하게 재묘사되고 있습니다 신명기 32장 10절부터 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여호와께서는 황무지에서 짐승이 득실거리는 광야에서 그들을 호위하시며 눈동자같이 보호하셨습니다 여기서 짐승이란 실제 짐승들일 수도 있고 또 광야 사방에 거하는 적들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께서 사방의 해로운 것들로부터 마치 사람이 자기 눈동자를 보호하듯 자기 백성을 그렇게 보호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이것을 마치 독수리가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제가 앞에서 설명 드렸듯이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의 비행훈련을 돕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독수리 새끼에게는 어미 독수리가 가져다주는 먹이만 받아먹던 둥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독수리 새끼가 둥지 속에만 있으면 독수리 새끼는 결코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결코 스스로 사냥을 할 수도 없습니다 새끼 독수리가 홀로 살아가려면 둥지에서 나와야 합니다 비행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냥 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독수리 새끼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에 어미 독수리는 둥지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버둥거리는 새끼를, 어떻게 해서든 둥지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합니다 신명기 32장 11절은 이런 상황을 잘 알려줍니다 신명기 32장 1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새끼가 둥지에서 나오지 않으려하자 어미 독수리는 날개로 둥지 위를 너풀거리고 혼란스럽게 하여 새끼 독수리를 둥지 밖으로 강제로 끄집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둥지 밖으로 강제적으로 끌려 나온 새끼 독수리는 날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래로 추락합니다 이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를 날개로 받아 냅니다 그리고 새끼 독수리를 다시 위로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하늘에서 떨어뜨립니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거친 새끼 독수리는 마침내 비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사냥을 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신명기 32장 11절과 12절은 이런 독수리의 습성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출애굽기 19장으로 돌아가 봅니다 출애굽기 19장 4절 뒷부분의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라는 말씀은, 신명기 32장 11절과 1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렇게 훈련시키고 인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1세대는 열두 정탐꾼 사건을 계기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광야 2세대와 3세대는 애굽에서의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광야에서의 경험만큼은 지난 40년을 통해 톡톡히 체험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석에서 물을 터뜨리셨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날마다 먹을 음식을 날라 주셨는지, 어떻게 광야에서 신발과 의복이 헤어지지 않게 되었는지, 어떻게 날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자신들을 보호했는지, 어떻게 하나님께서 광야를 지나는 길목의 그 무수한 적들을 막아주시고 길을 열어 주셨는지 등등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일들을 그들은 보고 경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수리의 날개로 그들을 받아내셨다는 말 속에는 이런 모든 일들이 압축하여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받아내듯 내가 너희를 받아내었다 ”라는 이 말씀 안에는, “내가 지난 40년 간 너희를 하루도 빠짐없이 돌보고 지켰다 ”라는 말씀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광야의 세대들에게 이런 모든 지난 시간들을 잊지 말라고, 반드시 기억하라고,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결코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이 모든 일들이 과연 우리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와 무관하다면 이렇게 힘들게 설교하고 또 여러분이 이렇게 견디며 들으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이러한 지난 과거의 일들이 지금 현재 우리와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집안의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결코 그 집안사람들을 구할 수 없다 ” 이 말씀은 이 출애굽기 4장 앞부분과 연관이 되는 말씀이며 또한 예수님께서 실제로 이루신 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먼저 애굽을 결박하셨습니다 같은 원리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먼저 사탄을 결박하셨습니다 사탄의 모든 결박은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최종적인 결박의 완성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모든 애굽 사람들을 결박시키신 것처럼 같은 원리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주님을 통해 사탄을 결박하신 것입니다 사탄의 완전한 결박, 그것을 가능하게 한 사건이 바로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결박을 통해 출애굽에 이른 것처럼, 우리도 같은 원리로 사탄의 결박을 통해 사탄의 모든 억압과 죄의 부림으로부터 완전히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출애굽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기록자들은 출애굽의 사건 속에 담긴 이 놀라운 의미를 터득하였습니다 구약과 신약 성경 안에는 많은 애굽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구약과 신약의 기록자들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과거의 출애굽 사건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출애굽의 사건을 장차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백성을 위해 이루실 구원사건의 한 모형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세계의 악의 세력, 사탄의 세력을 애굽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세력으로부터 건지신 것처럼 우리를 이 시대의 애굽 세력인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건지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도 바울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사건에 비유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약과 신약의 기록자들의 기록들이 바로 이 출애굽기 19장 4절의 사건이 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자기 백성을 독수리가 날개로 그 새끼를 훈련시키고 보호하신 것처럼,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를 훈련시키고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고난, 우리의 모든 훈련, 우리의 모든 삶의 역경들은 결코 독수리의 날개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추락할지라도 그 추락의 끝에는 언제든 독수리의 날개, 즉 우리 하나님의 날개가 있습니다 우리는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언제나 하나님의 날개 위에 안착 됩니다 이것이 오늘의 본문 4절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용기와 희망을 잃으시면 안 됩니다 우리의 모든 용기와 희망의 근거는 우리의 추락의 끝에 언제나 그분의 날개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추락하는 그 추락의 순간은 언제나 무섭고 고통스럽고 힘들겠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날개로 우리를 받아내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그리하셨듯이 반드시 언젠가는 우리로 하여금 저 푸른 창공을 마음껏 날 수 있도록 우리를 훈련시키시어, 우리로 하여금 저 푸른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게 하실 것입니다 ” “저 푸른 하늘을 높이 날아오를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살아 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