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두 달만에 또 발생한 미스터리…"신분증 싹 다 바꿨어요" / KBS 2024.03.23.](https://poortechguy.com/image/h5Bikb_NDhE.webp)
[자막뉴스] 두 달만에 또 발생한 미스터리…"신분증 싹 다 바꿨어요" / KBS 2024.03.23.
박 모 씨는 지난해 10월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휴대전화가 개통됐단 겁니다 두 달 전에도 누군가 박 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적이 있어,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박○○/음성변조 : "이걸 어떻게 뚫었는지도 그게 제일 저는 궁금한 거죠 휴대전화를 멀리 놓고 자지 못 해요 신분증이란 신분증은 싹 다 교체를 해요 "] 한 모 씨도 본인도 모르게 휴대전화 두 대가 개통됐습니다 그러나 한 씨의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씨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누군가가 한 메신저에 로그인해 가상자산 600만 원 어치를 털어간 겁니다 휴대전화가 개통된 지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한○○ : "일이 커졌구나 싶은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 처음이랑은 다르게 계정까지 애네들(범죄 조직)이 탈취해가려고 하는구나 "] 피해를 당한 두 사람의 공통점은 자신도 모르게 알뜰폰이 개통됐다는 겁니다 알뜰폰은 인터넷에서도 개통할 수 있는데, 인증 과정이 상대적으로 허술해 범죄 조직의 이른바 대포폰 조달 창구로도 악용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이름과 주민번호로 첫번째 인증을 통과한 뒤,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한 2단계 인증은 간단한 해킹으로 뚫어버리는 겁니다 [서상덕/보안업체 대표 : "인증은 신뢰의 고리로 연결이 돼 있어서 한 쪽이 인증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그 인증을 믿고 진행되는 식으로 많이 돼 있습니다 (인증 시스템 자체를) 무력화 를 시킬 수 있다… "] 한 씨는 경찰서를 찾아 피해를 호소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왔습니다 [한○○ : "너무 분하고 좀 무섭더라고요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해야 될지 방법을 모르니까 "]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알뜰폰 #해킹 #본인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