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지역 뿌리기업의 실태는

[안동MBC뉴스]R]지역 뿌리기업의 실태는

2017/07/12 15:55:30 작성자 : 성낙위 ◀ANC▶ 우리 주변에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뿌리기업들이 있는데요, 오늘부터 세차례에 걸쳐 향토 뿌리기업을 소개해 드립니다 첫 순서로 백년 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봉화 법전 양조장과 가평정미소를 성낙위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탁주와 청량주로 널리 알려진 봉화군 법전면 법전양조장 제조시설을 신축했지만 고두밥을 지어 쌀 누룩을 띄우고 감미료를 넣지 않는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때 직원 5명이 일했지만 현재는 가족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소비가 많이 줄면서 1941년 가게 문을 연 이후 현재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지만 백년 이상 이어가는 장수기업으로 키우는게 소망입니다 ◀INT▶강희국(63세) -봉화 법전양조장 대표- "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왔고 제가 하고 있고 이것이 아들까지 갔으면 좋겠는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끝까지 갈지 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 "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봉화 가평정미소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기계가 움직이자 도정을 거친 흰 쌀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형 미곡처리장이 처리장이 들어서고 쌀값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하나 남은 정미소를 살리기 위해 이몽룡 생가쌀 상표도 만들어 판매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INT▶권대열(53세) -봉화 가평정미소 대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대한 할려고 하는데 갈수록 자꾸 힘들어지고 "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지역의 뿌리기업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지만 가업을 잇겠다는 자부심으로 불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