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 무더기 매수 의심…'LH 투기' 토지 넘어 주택으로?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 조사단이 신도시 인근 수혜 지역에서 아파트나 빌라 등을 거래한 공직자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LH 직원의 신도시 인근 땅 투기 의혹이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으로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3기 신도시 창릉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2019년 5월, 신도시 발표 후 2년도 안 돼 전용 112㎡ 가격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신도시 수혜지역인데다, GTX 역 예정지와도 가까운 입지에 수요가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경기도 고양시 공인중개사 - "(외지인들도 많이 샀어요?) 많이 샀죠 여기 사는 사람들은 거의 서울 사람이지, 고양 사람은 못 사요 " 공직자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인접 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 직원 237명의 명단을 특별수사본부에 넘겼습니다 일부는 신도시 개발 수혜를 노리고 인접 지역 주택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택 거래는 창릉과 광명 시흥, 안산, 하남 등에 집중됐는데, 2~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아파트는 환금성이 좋고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또 전·월세 시장에서 선호하기 때문에 자기 자본이 적게 들어갑니다 가격 상승폭도 크기 때문에… " 다만, 주택 소유자들이 투기 목적으로 매수한 건지, 매수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활용됐는지 등은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종합뉴스 #MBN종합뉴스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