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서 어선·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 KBS뉴스(News)

전남 신안서 어선·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 KBS뉴스(News)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선원 3명이 숨진채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실종자는 3명인데요 해경은 해당 어선을 인양해 선체를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15톤급 어선이 전복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37분 쯤! 대흑산도를 출발해 남동쪽으로 향하던 우리 어선과 매물도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한겁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모 씨와 선원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 쯤 민간 어선이 해상에서 선원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늘 오전 선체 수색과정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목포로 옮겨졌습니다 선장 등 3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 선원 가족(음성변조) : "(지난 10일에) '바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다에 뭍으로 들어와 있냐' 했더니 뭍에 와 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어제 아침에 출항을 한거여 "] 해경은 잠수부를 투입해 선내를 수색하는 한편, 실종자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역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저녁 어선을 사고해역 인근 흑산도로 인양해 선체를 정밀 수색할 계획입니다 어선과 충돌한 탄자니아 선적 냉동 운반선은 목포로 이동시킨 뒤,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 : "그 배(탄자니아 화물선)가 이쪽으로 이동해 들어올 겁니다 선장이 조사를 받아봐야 (사고 원인을)알 것 같아요 "] 해경은 전복된 어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올 것에 대비해 방제정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