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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효과'?…스마트공장 구축 中企 경영성과 '탁월'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과 상생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도움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 경영성과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특히 본업의 경영성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가 더욱 빛을 발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인력이 늘고, 미도입 기업은 줄어드는 등 고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과 2019년 사이 정부와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은 중소기업 824개사와 같은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개사의 재무제표를 비교 분석해 28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2018년부터 시작한 '삼성형 스마트공장 지원 모델'의 경우 올해까지 5년간 정부가 500억원, 삼성이 5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전·현직 200명 가량의 멘토단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활동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개방 특허 공유, 인력 양성 등을 돕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영업이익이 미도입 기업 영업이익보다 무려 37 6%포인트(p)나 높았다 도입기업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은 도입전(도입 시기에 따라 직전 1년과 비교) 9억5300만원에서 2020년엔 12억2000만원으로 26 1% 상승했다 반면 미도입 기업은 2017년 10억500만원에서 2020년엔 8억9000만원으로 오히려 11 5% 하락했다 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도입기업이 148억4700만원에서 168억7600만원으로 13 7%나 상승했지만 미도입 기업은 154억700만원에서 157억5600만원으로 2 3% 오르는데 그쳤다 일례로 2019년에 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수준을 고도화한 칫솔 제조사 대동리빙은 현장관리시스템(MES) 도입과 현장혁신 활동을 통해 납기 대응력 제고, 품질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이전에 비해 매출이 21%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부가가치 역시 도입기업은 이 기간 22%나 늘었지만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1 4% 하락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한 종업원 숫자도 도입기업은 0 8%(41 8→42 2명) 늘었지만 미도입 기업은 -2 4%(36 3→35 4명)로 감소했다 KBIZ중소기업연구소 윤위상 소장은 "처음 시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정량적 성과 분석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수익성,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성과의 지속·확산을 위해 새 정부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늘리는 동시에 고도화 전략을 통해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주도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기준 삼성전자 등 32개 주관기관과 중기중앙회 등 5개 협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