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22개 분량 핵물질 보유 가능성"

"북한 핵무기 22개 분량 핵물질 보유 가능성"

"북한 핵무기 22개 분량 핵물질 보유 가능성" [앵커] 핵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과연 얼마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관심인데요 최대 22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핵물질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가 현지시간 7일 '북한의 플루토늄과 무기급 우라늄 재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 제목 그대로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쓰이는 핵물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추정한 겁니다 ISIS는 먼저 북한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에서 34kg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 2008년 6자회담 중단 전에 북한이 밝힌 플루토늄 양과 이후 북한이 방사화학 실험실에서 분리해낸 플로토늄의 양을 더한 것에서 2013년 3차 핵실험을 위해 쓰인 플로토늄의 양을 뺀 수치입니다 ISIS는 또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이 100에서 240kg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먼저 북한이 2천여개의 원심분리기를 갖춘 원심분리시설 1곳을 지난 2010년부터 가동했을 경우 현재 약 100kg의 무기급 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영변 핵시설 내 또다른 원심분리시설이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했다면 그 양은 최대 240kg으로 늘게 됩니다 이를 종합하면 최대 22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는 게 ISIS의 설명입니다 다만 실제 핵무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핵무기 1개 분량으로 여겨지는 핵물질보다 약 40%가 더 쓰이는 만큼 실제 북한이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핵무기는 10개에서 16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ISIS는 비밀스런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 양을 추정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