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의혹 박찬주 부인 출석…"아들같이 생각해"

'공관병 갑질' 의혹 박찬주 부인 출석…"아들같이 생각해"

【 앵커멘트 】 공관병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사령관의 부인이 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공관병들을 아들같이 생각해 그런 행동을 했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큰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관병 갑질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겁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하지만, 공관병에게 썩은 토마토나 전을 던진 적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 ▶ 인터뷰 : 전 모 씨 /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아니, 그런 적은 없습니다." "본인이 여단장급 이상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내일(8일)은 박 사령관이 출석하는 가운데 추가 조사를 위해 전역시키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지금 현재 현행법 구조 속에서 군에서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하고 공관병뿐 아니라 다른 비전투 병력까지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