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봉퐁'…일본 열도 '비상' (SBS8뉴스|2014.10.12)

태풍 '봉퐁'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남기고 본토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본토가 이미 피해를 입기 시작했는데 일본 열도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오키나와를 강타한 '봉퐁'은 시속 20km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로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태풍입니다 오키나와에선 초속 50m의 강풍과 500mm를 넘는 호우에 주민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규슈지방에선 이미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주민 4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태풍은 내일(13일) 오전 본토에 상륙한 뒤 시간당 80mm가 넘는 호우를 뿌리며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산 분화로 50명 넘게 숨진 온타케산에선 태풍이 닥치기 전에 남은 8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총력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가노/온타케산 대책본부 : 환경이 가혹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 가족 품에 안겨주고 싶습니다 ]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18호 태풍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강력한 가을 태풍이 닥치면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