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7 각광받는 K야구..미국팬들 "나도 한국 야구팬!"

2020.05.07 각광받는 K야구..미국팬들 "나도 한국 야구팬!"

이번 주 개막한 프로야구가 해외에 소개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팬들도 한국 야구에 주목하면서 한국 야구팬을 자처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막을 올린 프로야구 스포츠에 목마른 야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개막일부터 2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렸습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도 한국 프로야구가 매일 한 경기씩 송출되고 있습니다 야구 사랑이 각별한 두 나라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자국 리그 개막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 대신 우리 야구를 수입해서 보는 겁니다 오랜만에 야구를 보게 된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새벽잠을 설치며 본방송을 사수하는 것은 물론, 특정 팀의 팬을 자처하며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금기시되는 일명 '빠던', 즉 방망이 던지기에도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집니다 지역이 통째로 나서 응원팀을 내세우는 일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없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마이너리그 팀과 시민단체가 SNS로 영문 이니셜이 같은 NC 다이노스를 응원팀으로 선정하고 마스코트까지 제작한 겁니다 내일부터 막을 올리는 K리그도 10개 나라에 중계권을 판매한 상태여서 코로나19로 지친 세계 스포츠팬들의 한국 사랑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