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빛과전자, 업황 개선 가능성 부각 '빛과전자' … 美 AI 정책 수혜 기대감 '↑'

[기업분석] 빛과전자, 업황 개선 가능성 부각 '빛과전자' … 美 AI 정책 수혜 기대감 '↑'

광 전송 핵심기술 개발, 주요 해외전시회 참가 등 아쉬운 실적, 증권가, '실적 개선' 가능성 긍정적 ‘빛과전자’는 광트랜시버 제조 전문기업이다 1998년 설립, 200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반도체 레이저, 포토 다이오드 및 양방향 송수신 모듈 등광통신용 장치 및 광계측기 등을 제조 및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광섬유를 매체로 광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의 광통신분야에 사용되는 광송신기, 광수신기, 광송수신기 모듈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4차산업의 중심인 5G통신부품을 생산, 공급으로 이해하면 쉽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업체 등이다 빛과전자는 최근 다양한 광모듈 제품군을 확대,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광 전송 핵심기술 개발완료 등에 따라 기술경쟁력이 인정받으며, 미국 AI 정책 사업 관련 수혜주로 관심도 받고 있다 ▶ 광 전송 핵심기술 개발, 주요 해외전시회 참가 등 빛과전자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업이다 기업규모가 크지 않고, 사업도 소비자와 접점이 적은 B2B 형태로 진행된다 생산 제품의 경우 실생활보다는 생활 인프라 구축 등에 이용된다 빛과전자의 주요 사업은 광섬유를 매체로 광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의 광통신분야에 사용되는 광송신기(Optical Transmitter) 및 광수신기(Optical Receiver), 광송수신기(Optical Transceiver) 모듈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무선이동통신 기지국/중계기용 광모듈, Telecom/Datacom 용 광모듈, 유선 광가입자망(FTTH)용 광모듈, SD/HD급의 고화질 Broadcasting 전송용 광모듈, Cable TV용 광모듈로 구분되며 데이터 센터용 광모듈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광통신사업의 성장성은 밝은 편에 속한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구축 등에 따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북미뿐만 아니라 2023년 9~10월 최소 5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의무화한 인도에서도 5G 통신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주요 국가와 기관 등 수많은 지역에서 5G 밀리미터파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통신용 광모듈 사업은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을 통한 결과물로서 초기 진입 시 기술장벽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빛과전자는 현재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10G와 25G급 광모듈을 주요 장비사에 양산 납품 중이다 파장가변형 광모듈, 전송거리 증가 광모듈, 저전력 광모듈, 100G 이상 대용량급 광모듈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행 개발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빛과전자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1436원이다 전일 대비 45원(-3 04%) 내렸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빛과전자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일주일 사이 50% 이상 올랐다 지난 21일 938원이던 주가는 22일 1219원으로 올랐고, 23일 148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5월 27일 3850원이던 주가는 지난 1월 21일 938원까지 내렸다 고점 기준 지난해 6월 13일 3750원, 7월 19일 3545원, 8월 12일 2210원, 11월 11일 1592원, 12월 12일 1123원, 지난 1월 7일 1022원, 1월 20일 962원 등이다 빛과전자의 최근 주가 급등 배경에는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빛과전자 지난 22일 100Gb/s 전송을 위한 핵심 기술인 BOSA(Bi-directional Optical Sub Assembly)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위한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의 성과다 기존 5G 네트워크는 10Gb/s 또는 25Gb/s 광 통신 모듈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BOSA 기술은 100Gb/s 양방향 전송이 가능하다 전송 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설비투자(CAPEX) 측면에서도 기존 대비 1/20 수준으로 절감된다 빛과전자는 “광통신 시장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성능, 낮은 소비전력, 소형화된 광 통신 모듈 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20km 이상의 장거리 전송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기술은 Cylinder형 TO 패키지 구조를 채택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고 100Gb/s 전송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빛과전자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빛과전자는 3월 19일부터 3월 2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Convergence India 2025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인도로부터 최근 많은 문의를 받는 유선 FTTH와 무선 Wireless 네트워크용 155Mbps~10Gbps의 다양한 광송수신기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센터 시장용 100Gbps~800Gbps 광송수신기, SFP/QSFP 형태의 Pluggable Amplifier(착탈식 증폭기) 등 인도 시장 맞춤형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광통신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OFC(Optical Fiber Communication) 2025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OFC 전시회에서는 25Gbps C-band Full channel tunable SFP, 25Gbps Narrow channel tunable SFP, 25Gbps EDC SFP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올해 북미 이동통신사들이 CAPEX를 확대하면서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시장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 제품에 대한 견제가 확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아쉬운 실적, 증권가, '실적 개선' 가능성 긍정적 빛과전자는 4차산업 확산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성장의 필수 기반인 이동통신 등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있어 주요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정부 주도의 AI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718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데이터 전송 관련 핵심 기술은 필수다 빛과전자는 6G 데이터전송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 등에 성공하는 등 수혜 가능성을 키운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 기술경쟁력에 비해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았고, 최근 6개월간 주가도 1000원 아래에서 움직였던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9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 7%가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 7%, 28 5%가 늘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쟁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면서 동사의 매출이 부진한 영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미국 AI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의 소식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 성공이 겹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이동통신사들이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라 2년 만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점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장기적 접근보다는 실적 확인을 통한 단기 대응 형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분석#빛과전자#주식 BR경제TV 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출처 : 빛과전자